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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와 愛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남긴다. 사이트의 문제로 내가 아끼던 그 때의 글을 삭제해버려서 너무도 아쉽다.'공수래 공수거는 맞는 말일까?' 라는 취지의 글이었는데 딱 방금 실천한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서 블로그의 글을 다시 복원해보자면, 노력에 대한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노력하지 않아야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공수래 공수거, Give & Take, 노력과 결과이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믿는만큼 실천하겠고, 그만큼 주고 노력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빈 손으로 돌아가더라도 더 많이 주고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나는 '愛와 哀'라는 글 카테고리를 '愛와 愛'로 바꾸었다.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보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히다 - 파울로 코엘료 Veronika Decides to Die - Paulo Coelho 어제 새벽에 막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을 산 건 1년 전 쯤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다 읽었다. 요새 계속 비문학, 실용서들만 읽다가 우연히 소설을 읽고 싶어져서 책장에 꽂혀있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내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책 속에 작가의 경험과 삶의 가치관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현실 속에서 방황하고 그 속에서 끈질기게 내면을 탐구하고자 했던 작가의 고민과 성찰 그리고 나름대로의 결론이 책 속에 고스란히 배어나온다. 굳이 작가가 십대 때 정신병원에 세 차례 입원했었고 대학을 중퇴했다는 배경설명이 없이도 이런 책은 그런 경험 없이는 절대 쓸 수 없는 소설이라고 느껴진다. 비슷한 이유로 나는 헤르만 헤.. 더보기
현실, 현실, 현실 꿈과 현실. 마치 달과 6펜스같은 대조이다. 광기어린 달과 말 그대로 돈인 6펜스 어제는 강남에서 친구를 만났다. 미국 70년대 분위기를 컨셉으로 하는 햄버거집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마음이 꽤나 답답해졌다. 친구를 만나면 유쾌한 얘기, 격려, 응원 등의 얘기를 하는 게 아무래도 더 편하긴 한데 그 친구의 말도 솔직히 일리는 있었다. 우리는 '현실'이란 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현실이란 거. 당연히 알아야 한다. 그런데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짜증이 났다. 현실이라고 얘기를 하는 게 마치 '그니까 꿈 깨'라는 식으로 다가왔다. 현실. 현실. 현실 현실이 이래. 또 현실은 저래. 솔직히 답답한 소리다. 그래서 뭐 어떡하라고 현실이 이러면 뭐 어떡하라는 건데 도대체? 실컷 현실에 대해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