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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반가운 봄 그래도 아직은 아냐 벌써 2월이다. 아직까지 날은 춥지만 그래도 이따금 느껴지는 봄의 기운에 마음도 살짝살짝 들썩인다. 그래도 요즘처럼 평안했던 적이 있나 싶다. 예전엔 뭘 해도 불안했다. 놀고 있을 때에도 불안. 공부를 해도 불안. 요즘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할 일 끝내고 침대에서 뒹굴면서 책을 볼 때이다. 그 여유와 행복이 그렇게 좋다. 따따금 봄 기운이 느껴지면 그제서야 한 해가 바뀌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꿈에서 깬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럴 때마다 봄이라서 반가우면서도 한 편으론 아직 겨울이었으면 좋겠단 생각. 햇살에 눈살 찌푸리고 다시 이불을 뒤집어 쓰는 것 같이. 아 10분 만 더요 Song. 더보기
꿈이란거? 난 솔직히 '청춘들이여 꿈을 가져라.' '꿈 노트' 같은게 메스컴에서 계속 회자되는게 썩 달갑진 않다. 마치 꿈 신드롬 처럼, 꿈이 없는 사람은 제대로 사는게 아닌양 말이다. 난 그런 너무 보기만 좋고 알맹이는 없이 빠르게 양산되는 그런 '꿈'신드롬에는 꽤나 회의적이다. 그런데 그 생각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다. 단지 꿈을 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그 전 단계가 간과되는건 아닌가 싶다. 제대로 자신에게 맞는 꿈을 가지려면 그보다 앞서 어떤 꿈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한 기회가 주어져야하지 않나 싶다. 섵불리 이건 내 꿈이야 내 목표야 그러다 보면 결국엔 꿈이 자유롭게해주는 꿈이 아니라 족쇄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였고. 목표가 명확하다는 것은 좋다. 그런데 시야가 좁아지는 것은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