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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nder.

앞으로. 사회적 자아만 남고 다른 것은 다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일까. 왜 나는 남에게 권력을 주는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까. 더보기
기억 어떤 순간의 기억은 그 순간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다. 어떤 순간은 기억조차 안 되다가도, 어떤 순간은 아주 중요한,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에 남기도 한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하게 되는 그런 일들. 또는 까먹고 있었던 꺼내보았을 때에는 좋을 순간들. 더보기
2016.10.5. 어른 아무말 대잔치를 해볼까. 요즘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아주 잘 보내고 있다. 너무도 행복하다. 요즘 난 혼자여서 정말 행복하다. 오늘은 전진희님의 음악일기 팟캐스트를 듣고, 어쩌다가 입 짧은 햇님의 먹방을 보았다. 먹방을 보면서 빵굼터의 슈크림 빵이랑 도지마롤이랑 ㅎㅎ 찜닭이 아주아주 먹고 싶어졌다. 이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남들과 공유하는 건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마음이 방방 뜨고 기뻐진달까? 다른 이들의 삶을 통해 나만의 삶을 꿈꾸고 상상할 수 있어서 즐겁다. 나는 상상하는 것이 너무 좋다. 그냥 현실은 재미가 없으니까?현실만 생각한다면 나는 그냥 먹고 자고 싸는 생체기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DNA 번식 숙주 ㅎㅎㅎㅎ (리처드 도킨슨 아저씨 고마워요~ ) 음 앞으로 나의 삶을 생각하면.. 더보기
꿈. -2 정정한다. 나는 꿈꾸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더보기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 사람 마음이란 참 간사하다. 그렇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는 나였는데 막상 되고나니 이럴 줄은 몰랐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내가 꿈꾸던 모습이 깨어지는 데에는 단 2개월도 걸리지 않았다. 내 영혼을 지키는 것은 왜 이리도 힘든걸까.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닌데. 아니 이것이 요즘은 가장 큰 것인지도 몰라. 아니면 나는 불평쟁이일지도 몰라. 내가 이상한 걸까 세상이 이상한 걸까. 둘 다 일지도 모르지. 한 친구는 홀연히 사라져버렸고, 내 꿈, 희망도 함께 작별했다. 썰물처럼 왔다가 밀물처럼 가버리곤하지. 안 좋은 일들은 대개 몰아서 오듯이. 하나님, 저 사랑하고 싶어요. 살아가게 해주세요. 더보기
인간관계에 대한 단상 이 영화는 빛이 너무나도 예쁜 영화였다. 더보기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시점 요즘 난 미움을 받고있다.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한 개인과 사이가 틀어졌을 때, 친해졌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과 멀어졌을 때, 우린 너무도 큰 불안을 느낀다. 한 사람이라도 나를 미워한다는 사실은 우리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다. 내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마주하는 순간이므로 큰 불안을 느낀다. 이 시점에서 기시미 이치로의 책 '미움받을 용기'를 다시 한 번 꺼내어본다. 그리고 난 이 문장을 계속 되뇌어 본다. 나는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The Yellow Christ (1889)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미움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경향성이라고 한다. 경향성이란 습관적인 감성적 욕망, 이성적인 사고법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감정의 법칙에 따라 .. 더보기
시달린 날 Untitled Grey Painting (Bolsena) by Cy Twombly 오늘은 너무 삶에 시달렸다진한 소설을 읽고 싶다 더보기
愛와 愛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남긴다. 사이트의 문제로 내가 아끼던 그 때의 글을 삭제해버려서 너무도 아쉽다.'공수래 공수거는 맞는 말일까?' 라는 취지의 글이었는데 딱 방금 실천한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서 블로그의 글을 다시 복원해보자면, 노력에 대한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노력하지 않아야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공수래 공수거, Give & Take, 노력과 결과이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믿는만큼 실천하겠고, 그만큼 주고 노력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빈 손으로 돌아가더라도 더 많이 주고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나는 '愛와 哀'라는 글 카테고리를 '愛와 愛'로 바꾸었다.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보기
현실, 현실, 현실 꿈과 현실. 마치 달과 6펜스같은 대조이다. 광기어린 달과 말 그대로 돈인 6펜스 어제는 강남에서 친구를 만났다. 미국 70년대 분위기를 컨셉으로 하는 햄버거집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마음이 꽤나 답답해졌다. 친구를 만나면 유쾌한 얘기, 격려, 응원 등의 얘기를 하는 게 아무래도 더 편하긴 한데 그 친구의 말도 솔직히 일리는 있었다. 우리는 '현실'이란 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현실이란 거. 당연히 알아야 한다. 그런데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짜증이 났다. 현실이라고 얘기를 하는 게 마치 '그니까 꿈 깨'라는 식으로 다가왔다. 현실. 현실. 현실 현실이 이래. 또 현실은 저래. 솔직히 답답한 소리다. 그래서 뭐 어떡하라고 현실이 이러면 뭐 어떡하라는 건데 도대체? 실컷 현실에 대해 장.. 더보기